[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차량 번호판 절도 피해 급증 외
▶일리노이 차량 번호판 절도 피해 급증 일리노이 주에서 차량번호판 도난 사건이 증가하면서 누명을 쓰는 주민 사례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 주 총무처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는 최근 수 년 간 차량번호판 도난이 급증하고 있다. 총무처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도난 당한 차량번호판 때문에 벌금이 잘못 부과돼 취소된 경우가 1089건 발생했다. 이어 2020년에는 1941건으로 거의 2배 가까이 늘었고 2021년에는 무려 2731차례나 발생했다. 시카고 서 서버브 오로라의 한 주민은 최근 시카고 시로부터 10건의 과속 및 주차 위반 벌금을 부과 받고 법원을 통해 자신의 차량번호판이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했다. 총무처는 이 같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차량 번호판을 도난 당한 주민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주 총무처에도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2020년 경찰 총에 맞은 케노샤 남성, 소 취하 지난 2020년 8월 위스콘신 주 케노샤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부상한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가 소송을 취하했다. 블레이크는 당시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 러스틴 셰스키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셰스키가 쏜 총에 맞아 척추를 다쳐 하반신 불수가 됐다. 당시 블레이크가 타고 있던 차량 뒷좌석에는 그의 세 아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블레이크 사건은 앞서 2020년 5월 미네소타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겹치면서 전국적인 시위 및 폭동으로 번졌고 케노샤에서는 10대 백인 청소년 카일 리튼하우스가 시위대 2명에게 발포, 2명이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작년 1월 검찰은 블레이크가 출동한 경찰의 명령에 불복했으며 오른손에 칼까지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셰스키 등 관련 경찰 3명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 블레이크 측이 소송을 취하한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법원 기록에 따르면 지난 7일 소 취하가 이뤄졌으며 추후 재소송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시, 낙태 관련 기금 50만 달러 지원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문이 유출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시가 낙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금 50만 달러를 관련 단체에 내놓았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9일 해당 기금은 '시카고 낙태 펀드'(Chicago Abortion Fund)와 '중서부 낙태 연합'(Midwest Access Coalition) 등의 관련 단체를 비롯 낙태가 필요한 사람들의 숙박•교통•식사를 돕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풋 시장은 "대법원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모르지만 준비를 해야 하고 시카고 시는 주민은 물론 물론 미 전역의 낙태가 필요한 이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시카고 시는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관련 기금을 더 늘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버브 호프맨 에스테이츠서 카재킹 시카고 서 서버브 호프맨 에스테이츠서도 카재킹(Carjacking) 범죄가 발생,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지난 6일 오전 3시경 호프맨 에스테이츠의 1100 웨스트 골프 로드에서 차를 타고 있던 남성을 향해 총을 든 남성이 다가와 강제로 차에서 내리도록 한 후 빼앗은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약 2시간 후 59번 도로와 88번 고속도로 사거리에서 용의자와 피해 차량을 발견했지만 체포에는 실패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번호판 차량번호판 도난 차량번호판 때문 일리노이 차량